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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혜, 가녀린 몸으로 우물 판 사연은?

배우 한지혜가 우물을 파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한지혜는 제이콘텐트리(대표 임광호) 세계 최고의 스타&패션 매거진 <인스타일>의 창간 10주년을 맞아 진행된 자선 프로젝트에 동참, 뷰티 브랜드 ‘아베다’의 후원으로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에 우물을 개발해 주기 위해 나선 것이다.

한지혜는 “드라마 메이퀸으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나눔 활동을 통해 그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었다”며 이번 자선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한지혜는 케냐에 도착해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고 우물 파는 작업에 동참했고, 물 전쟁으로 집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모인 난민캠프에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 ‘지거스병(모래벼룩증)’에 걸린 아이들의 발 치료에도 함께 했다.

한지혜는 “한참 재미있게 공부하고 꿈꾸어야 할 아이들이 온종일 무거운 물통을 들고 다녀야 한다니 정말 안타깝다. 아이들의 손에 무거운 물통 대신 연필이 쥐어졌으면 좋겠다. 가난이 희망을 꺾지 않길 바라고, 가난이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봉사 활동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인스타일 관계자는 “여배우로서 감당하기 힘든 여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위험과 더위,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배우 한지혜가 진심을 다해 열정적으로 임해 스태프들이 모두 감동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참여를 계기로 한지혜는 아프리카 전역에 우물을 개발하고 있는 수자원개발전문 NGO ‘팀앤팀’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목마른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배우 한지혜의 일주일간의 여정은 <인스타일> 3월호 창간 10주년 자선 북 ‘Love Actually’에서 만날 수 있다.  JTBC 특집 다큐로도 방영될 예정이다.

재능을 기부하고 나눔을 실천하자는 프로보노(probono)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자선 프로젝트에는 한지혜를 비롯해 다니엘 헤니, 김윤진, 김희선, 이요원, 한효주, 이연희, 한채영, 김효진, 강인 등 가장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스타 10인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