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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재사용 부품, 온라인 구매 가능 '보험료 일부 환급'

▲ 자동차 재사용 부품, 온라인 구매 가능
▲ 자동차 재사용 부품, 온라인 구매 가능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앞으로 자동차의 재사용 부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고 자동차 보험료도 일부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된다.

재사용 부품은 신품보다 약 70%정도 가격이 저렴하며, 안전에 문제가 없는 범퍼, 전조등과 같은 의장 품목이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동차의 폐차 해체 시 발생하는 재사용 부품을 누구나 편리하게 실시간으로 구입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에서 온라인 쇼핑몰(www.gparts.co.kr)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26일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부품 구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국토부는 재활용 부품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12일 관련 단체인 손해보험협회,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및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와 협업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종합보험 가입자가 차량 정비 시 재사용 부품을 사용하면 가입자에게 일정 금액을 환불해 주는 보험 상품을 확산시키는 한편, 정비 업체에서도 소비자에게 재사용 부품 사용을 권장토록 해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법령에서 안전을 고려해 제동, 조향장치 및 내압 용기 등은 의무 폐기하도록 하고 있으나, 그 외의 부품은 재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온라인 쇼핑몰에는 안전과 관련이 없는 의장 품목(범퍼, 전조등, 콤비네이션램프, 팬더, 백미러, 문짝, 후드, 트렁크리드, 알루미늄휠 등) 위주로 재사용 부품이 공급된다.

또한 향후 기능성 부품인 라디에이터, 에어컨, 제너레이터, 쇽압쇼버 등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공급된다.

특히 중고 재사용 부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재사용 부품은 일정 기간 품질 보증이 되며, 소비자 불만 시 한국해체재활용협회(1566-8209)에서 교환 또는 환불 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지속적으로 소비자 밀착형 자동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