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과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글로벌 캠페인 'Living with HIV'의 일환으로 오는 31일 서울 종로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본점 4층 스탠다드홀에서 아프리카 에이즈 어린이를 위한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Living with HIV'는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에이즈예방 교육 캠페인으로 우간다 아무리아 기아대책 사업장에 있는 에이즈 아동과 산모를 위해 HIV/에이즈 예방 키트를 보내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임직원 150명이 모여 우간다 아무리아에 보낼 에이즈예방 키트를 만든다. 또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일반인 300여명을 초청해 토크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배정원 성문화센터 소장이 'HIV/에이즈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1부 강연을 진행한다. 2부 강연에서는 기아대책 홍보대사인 배우 김정화씨가 내전 등으로 태어날 때부터 에이즈에 걸려 고통받는 우간다의 현실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배우 김정화씨의 토크 콘서트 참여 희망자는 오는 24일까지 SC은행 지속가능경영 공식 블로그(http://www.standardchartered-goodstory.com/316)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25일 블로그에서 당첨자(150명, 1인 2매)를 발표한다.
김정화씨는 2009년부터 우간다의 에이즈 아동 '아그네스'의 한국 엄마로 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김정화씨는 에이즈로 부모를 잃어버린 아그네스를 만나면서 에이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에이즈 아동을 위해 후원과 나눔 활동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녕, 아그네스'를 출간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한편 에이즈는 적절한 관리와 약물치료를 받으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병이지만, 우간다 아무리아 주민들은 극심한 영양부족 상태에 놓여 있어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SC은행이 보내는 예방 키트에는 영양제와 위생물품 등이 들어 있어 에이즈 환자들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