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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 유행하는 팬츠 입었는데 안 어울려서 많이 당황하셨죠?”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매 시즌마다 사랑 받는 데님의 인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데 특히, 데님 팬츠는 같은 듯 다른 실루엣과 컬러, 워싱의 방법 등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시즌마다 유행하는 데님 팬츠가 있기 마련인데, 그 유행만 무조건 따라 입다 보면 내 체형과 어울리지 않는 경우도 많다. 유행에 맞추는 것이 아닌 내 체형에 맞는 데님팬츠를 알아둬야 멋진 스타일링이 완성될 것이다. 
 
다양한 데님 팬츠만큼 사람마다 다양한 체형을 가지고 있는데 다리가 너무 마른 체형의 사람은 딱 붙는 스키니 핏의 데님 팬츠보다는 일자형이나 허벅지 부분이 조금 넉넉한 핏의 팬츠가 마른 몸을 보완해줄 수 있다. 또한 워싱의 입체감으로 인해 볼륨감 있는 다리로 보이는 효과도 있으니 참고할 것. 반대로 다리가 조금 통통한 체형이라면 컬러는 어두운 톤을 선택하고 골반이나 엉덩이 부분에 프린트가 포인트로 들어간 데님 팬츠를 입어 시선을 분산시키도록 하면 체형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된다.
 
잠뱅이 디자인실 박지현 팀장은 “몸매는 비율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조금 아쉽게도 다리만큼 허리가 긴 체형을 가진 사람이 있는데 그런 체형이라면 무릎까지는 슬림 하게 붙고 무릎 아래로 통이 넓어지는 핏의 팬츠를 고르자. 이런 부츠 컷의 데님 팬츠는 시선을 아래로 끌어내려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는 비율은 괜찮지만 키가 작은 사람이라면 7부 팬츠 등의 어정쩡한 팬츠는 피하고 어두운 컬러의 데님 팬츠와 상의는 밝은 컬러의 짧은 길이를 선택하자.”고 제안했다.

맘에 드는 데님 팬츠라고 무조건 입기 보다는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 데님 팬츠 하나로도 멋진 몸매를 드러내보도록 하자.

사진=잠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