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회의 2014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이 경쟁사인 애플의 최근 출시작 카플레이(CarPlay)를 겨냥해 개발한 자동차 OS 플랫폼으로 구글은 자동차에 맞게 새로 설계된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사용자의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동되어 자동차의 대시보드에 장착된 터치스크린에서 사용자들이 쉽게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음성지시도 가능하다.
구글은 25일 구글 포스트에 자동차에서 운전을 해야 할 경우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도로 상황이나 방향안내 그리고 음악을 듣는 것까지 모두 갖춰져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안드로이드 오토는 운전자들이 안드로이드폰을 자동차에 연결하는 것 만으로도 운전자들을 케어 해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안드로이드 오토는 운전자가 손끝 하나로 구글 지도를 보거나 음악 또는 라디오를 들을 수 있으며 구글나우로 간단히 음성 검색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 차 안에서 모든 제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나우(Google Now)와 비슷한 형식의 카드기반의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운전자가 자신의 자동차 대시보드 디스플레이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운전자의 드라이빙 습관과 스케줄에 맞는 정보를 보여준다. 스크린의 하단에는 내비게이션이나 전화, 음악등 다른 기능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이 밖에도 운전자는 핸들 혹은 스크린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지시로 목적지나 연락처, 메세지등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심지어 문자나 이메일을 구글 보이스를 통해 이용할 수도 있고 가까운 음식점을 찾거나 음악을 듣고 싶을 때 안드로이드 오토에 물어볼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약 40개 자동차 제조사들이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pen Automotive Alliance)를 통해 안드로이드 오토의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