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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올 해, 여신 지원 69조원 목표"

한국수출입은행이 신년 오찬 기자간담회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20일 오전 진행했다.

방문규 행장은 이날,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었다. 작년 매출은 2조원 늘어난 60조의 여신을 제공했다. 수은은 기업 수출·입 활동을 여러 분야에서 지원하고 있다, 양적 측면 외에 질적 측면도 추진 했다"며 "새해 초부터 이란 정세 불안이 나타났다. 대외 환경이 녹록치 않을거라고 전망된다. 올 해 69조의 여신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치에만 머물지 않고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산업 분야, 대상 기업이 원할 때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수은의 주요 지원 사업인 해외 건설·선박 수주 및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20-30% 감소했다.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간 자금 공급 실적이 51조4천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보증은 해외 건설 및 선박 수주 급감에 따라 이행성보증 발급 실적이 감소해 8조4천원으로 부진했다.

올 해 수은의 총 여신지원 목표는 작년 60조원에서 69조원으로 16% 늘린다. 중점 지원 분야는 ▲혁신 성장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 ▲해외 인프라이다. 소·부·장에는 작년 19조원에서 올해, 20조원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주력 혁신 산업에 7조5천억원을 지원한다(작년 6조9천억원). 이차 전지와 관련, 글로벌 전기 차 산업 선점 지원을 위해 대규모 국내·외 시설 투자 총력 금융 지원을 한다. 3대 신사업(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자동차)에 1조원을 지원한다. 원천 기술 확보에 5조5천원이 투입된다.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직·간접 피해를 입은 기업 및 소재 수입 대체를 추진 중인 소·부·장 기업에 여신을 지원한다(5조5천억).

올 해, 신남방·신북방 국가 대상 ICT 기반 인프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고 다양한 지원 수단을 활용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며 유·무상 연계 강화를 통화 원조 효과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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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진행된 신년 오찬 기자간담회서의 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행장.<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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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진행된 신년 오찬 기자간담회서의 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행장.<사진=박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