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기부, 슈가·뷔·정국 '기부와 논란' 재조명
그룹 방탄소년단의 기부 소식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멤버 슈가, 뷔, 정국의 기부 및 이들과 관련된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7일 방탄소년단(BTS)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이먼트와 흑인 인종차별 반대 운동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측에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일 공식 트위터에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한국어와 영어로 올렸다. 또 이들은 이들은 해당 글에서 'BlackLivesMatter'를 해시태그로 달아 인종 차별 반대 운동을 지지한다고 다시 한번 밝혔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기부에 대해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일부에서는 멤버들의 이전 기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먼저 슈가는 지난 2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예방 및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다만 최근 발매한 두 번째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 음반) 'D-2'와 관련, 코로나19가 가져다준 행운이라는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멤버 정국의 경우 이달 들어 해외 팬들이 흑인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그의 이름으로 기부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베트남 팬들이 하노이의 의료진을 위해 개인 보호구 150개를 그의 이름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휘말렸고, 지난 6일 이에 대해 사과했다.
한편, 멤버 뷔의 중국 팬들은 중국 산간마을 도로와 다리 준공을 위해 약 2만1000달러(약 2500만원)의 기금을 마련, '김태형 사랑길'(Kim Taehyung Love Road)을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