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덕도 신공항 정면돌파 나선 與...野 "손바닥 뒤집듯 하면 안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해신공항 백지화 이후 가덕도 신공항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택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2003년 동남권 신공항 논의를 시작할 때부터 일관되게 가덕도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선거를 고려한 정치적 결정으로 지역 갈등과 대립을 부추긴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부"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주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특별법에는 행정절차 단축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항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정부·여당을 겨냥해 "아무리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급해도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해서는 안 된다. 어이가 없다"며 "얄팍한 방법으로 국정 운영을 하는 것은 크게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 문 대통령 지지율, 조국 사태 이후 최저치 [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사흘간 전국 유권자 1천506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지지도는 42.5%로 조국 전 법무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해 10월 2주차(41.4%) 이후 58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3.3%로 이 역시 조국 사태 당시 56.1% 이후 최고치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2.0%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29.5%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국민의당 6.6%, 정의당 5.9%, 열린민주당 5.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 공수처 법개정 두고 국회에 드리어 지는 암운
박병석 국회의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무산과 관련해 19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공수처 등 현안에 대한 해법을 숙의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23일 오후 3시 30분 의장 집무실에서 박 의장 주재로 회담을 연다. 이날도 공수처와 관련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이날 여야는 공수처장 추천 불발을 두고 대립했다. 김 원내대표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공수처는 연내 출범시킬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공수처법 개정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의 법 개정 시도에 "우리 나름대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정세균 "아동학대 방지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인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 재발하는 아동학대에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아동학대 방지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가 아동학대 종합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아동학대 신고 시 경찰 동행 출동, 처벌 강화를 위한 양형기준 제안, 학대 아동 즉각 분리 등 '아동학대 처벌강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마련 중인 정부 대책을 소개했다.
◆ 이혜훈 "경제시장 되겠다"며 서울시장 출사표...이진복은 부산시장 출마 선언 앞둬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은 19일 당 전·현직 의원모임인 '더좋은세상으로'(마포포럼) 연단에 올라 "집 걱정부터 덜어드리는 '경제시장'이 되겠다"며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밝혔다. 한편 같은 당 이진복은 오는 23일 부산시장 출마선언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