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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유럽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5만3510명·사망자 4044명

2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2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 2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2일 기준 월드오미터의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1일(협정 세계시·UTC)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5만3510명이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1726만3331명으로 늘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동유럽 지역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가 229만565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유럽 지역 프랑스 222만2488명, 스페인 166만4945명, 영국 162만9656명, 이탈리아 160만1551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러시아가 2만633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탈리아 1만6374명, 독일 1만4156명, 영국 1만2329명, 우크라이나 9946명 등이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4044명 늘어, 누적으로는 39만4491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5만844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5만5576명, 프랑스 5만3040명, 스페인 4만5069명, 러시아 3만9895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67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랑스 509명, 러시아 368명, 독일 329명, 불가리아 221명 등이었다.

◆ 유럽의약품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승인 여부 29일까지 결정"

유럽의약품청(EMA)은 1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승인을 허가할지 여부에 대해 이달 29일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EMA는 이들 회사로부터 공식 신청을 받았다고 확인하면서, 만약 제출된 데이터가 백신의 품질과 안정성 및 효과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탄탄하다면 늦어도 오는 29일 예정된 특별 회의에서 평가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MA는 역시 긴급 승인 신청이 이뤄진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늦어도 내달 12일 별도의 평가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95%라는 3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발표한 뒤 지난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 EMA에 백신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모더나는 전날 자사 백신 3상 임상시험의 최종 분석 결과 94.1%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같은 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EMA에 자사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EMA가 허가를 내리면 뒤이어 EU의 공식 승인이 매우 빨리 이뤄질 것이며, 아마 며칠 내에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