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04명·누적 7만3518명
오늘(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40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7만3518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전일대비 325명 줄어 1만2038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2명 줄어 323명이다. 사망자는 17명 늘어난 1300명, 치명률은 1.77%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5만1804명으로, 404명(0.78%)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373명으로 서울 135명, 경기 126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에서 275명, 그 외 부산 12명, 충북 2명, 경남 18명, 강원 9명, 경북 7명, 광주 11명, 충남 7명, 대구 11명, 전남 9명, 울산 3명, 전북 2명, 대전 1명, 제주 6명이다.
해외유입은 31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1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30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은 18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 4명, 인도네시아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파키스탄 1명, 카자흐스탄 1명, 폴란드 1명, 헝가리 3명, 독일 2명, 미국 11명, 가나 1명, 나이지리아 1명, 탄자니아 4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3차 대유행'이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에 도달한 후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새해 들어서는 확연한 감소 국면에 진입해 300명대까지 내려온 상태다.
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추이를 보면,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을 기록,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나타냈다.
최근 1주일(1.13∼19)만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96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결정에 있어 주요 지표가 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468명이다.
하지만 집단감염이 빈발한 종교시설과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 데다, 최근에는 당국의 추적 및 관리가 어려운 가족·지인 간 사적모임을 통한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다.
더욱이 겨울철이 아직 2개월가량 남은 상황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발(發)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에서 확인됐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먼저 서울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10차 전수검사 결과 총 1223명으로 불어났다.
또한 경기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양주시 육류가공업체의 경우 총 1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 수지산성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6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이 운영하는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가 78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