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700명·누적 10만7598명
오늘(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700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만7598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66명 늘어 7480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3명 늘어 112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난 1758명, 치명률은 1.63%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4만6254명으로 1.51%(700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674명으로 서울 239명, 경기 223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에서 485명, 그 외 부산 51명, 전북 24명, 대전 25명, 경남 10명, 강원 6명, 충북 8명, 경북 11명, 대구 10명, 충남 18명, 울산 13명, 세종 7명, 전남 1명, 제주 5명이다.
해외유입은 26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7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9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 1명, 러시아 1명, 인도 5명, 파키스탄 1명, 방글라데시 2명, 일본 1명, 카자흐스탄 3명, 헝가리 6명, 우크라이나 1명, 스위스 1명, 스웨덴 1명, 미국 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특히 자매교회 순회 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와 관련해 전날 기준으로 3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20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총 12개 시·도에 달한다. 확진자들 중에는 교인 등 교회와 관련된 사람이 16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이들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도 41명이나 됐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사례 비율은 26.4%로 집계됐다. 지난 25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055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863명에 이른다.
◆ 수도권, 식당·주점·교회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
서울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은평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서는 이달 3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교인, 가족, 지인 등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강남구의 주점 관련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21명이다. 동대문구에 소재한 음식점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또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수원시 영통구의 운동시설 및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파악됐다.
◆ 비수도권, 확진자 증가세 지속
비수도권에서는 먼저 대전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동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49명 늘어 총 61명에 달한다.
이는 학원 및 대전에 소재된 고등학교 4곳, 중학교 2곳과 관련된 사례로 확진자 61명 가운데 학생 관련이 42명, 강사 1명, 가족 및 지인이 18명이다.
충북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청주시 및 음성군의 유흥주점 관련 사례에서 확진자가 총 33명으로 늘었다.
또한 전남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순천시의 의료기기판매업 및 병원 관련 확진자는 4명 더 늘어 총 22명이 됐다. 의료기기 판매업에서 감염이 시작된 이후 병원 및 의원으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경산시의 한 스파 관련 확진자가 총 47명으로, 직전 통계보다 6명 더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스파 관련이 23명, 노래연습실 관련이 22명, 직장 관련이 2명 등이다.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경남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부산의 유흥주점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는 12명 더 늘어 총 302명에 달한다.
울산 중구에 소재한 한 콜센터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와 가족 등 총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끝으로 강원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평창군의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5명 늘어 총 25명이다.
25명 가운데 가족이 7명이고 지인이 1명, 기타 사례가 17명이다. 확진자들이 신고된 지역을 보면 강원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부산·울산이 각 2명, 경남·광주가 각 1명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