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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브리핑] 문재인 대통령, G7 정상회담 참석·유럽 순방 外

◆ 문재인 대통령, G7 정상회담 참석·유럽 순방

문재인 대통령이 11일부터 17일까지 G7정상회담과 유럽순방일정을 가진다고 청와대가 전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1∼13일 2박 3일 일정으로 영국에서 개최되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13∼15일 오스트리아를, 15∼17일 스페인을 차례로 국빈방문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G7정상회담과 관련해 "2년 연속 초청은 G7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리의 국제 위상을 보여준다"며 "국제 경제질서를 주도하는 G7과 대등하게 공급망 강화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 선도국인 오스트리아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해외건설 수주 2위의 건설 강국인 스페인 방문은 양국의 해외 건설시장 공동진출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모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적극 지지하고 있고, 이번에 지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윤건영 의원이 동행한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순방 정상회담 G7

◆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에 국방부, 사상 첫 수사심의위원회 익일 가동

국방부는 여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고와 관련해 오는 11일 사상 첫 수사심의위원회를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10일 "제1회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1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이 민간 검찰과 유사한 수사심의위를 가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앞으로 수사심의위의 역할 범위를 전군 군검찰 수사로 확대할 필요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 최종건 "한미정상회담 후속저치 신속이행 토대 마련"

미국을 방문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9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70여 분간 회담했다. 최 차관은 "속도감 있는 후속조치를 통해 정상 방미의 실질적 성과가 지속해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신속히 이행해나갈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지난달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논의차 8일 미국을 방문, 셔먼 부장관 및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을 만났으며 10일 귀국한다.

◆ 남북 연락단절 1년, 북측 연락 계속 거부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9일 매일 오전 판문점 채널을 통해 북측에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북측의 응답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1년 전인 지난해 6월 9일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판문점 채널을 비롯한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입장이 어떻든 남북 간 대화채널은 계속 열려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남측 연락관이 기본업무를 수행하는 일환으로 매일 북측에 신호음을 발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간 연락 채널이 끊기기 전에는 남북이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9시와 업무가 끝나는 오후 4시에 정례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그룹 출범

청와대는 10일 한국과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 확대를 위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그룹'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국제 백신 협력을 통한 공동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양국간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