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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선언한 윤석열 "토론 적극 나설것…대선후보 자격 증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5일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토론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SNS에서 "대선을 두 달 남긴 지금, 국민께서 대선 후보들에 대해 큰 걱정을 하고 계신다. 많은 분이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씀을 하시기도 한다. 후보로서 저 역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3회로 정해진 법정 횟수 이상의 추가 토론에 참여할 의사를 재차 밝힌 것이다.

이어 "공인으로서 그동안 걸어온 길, 대선 후보로서 국민 앞에 내놓은 입장과 공약을 검증하려면 법정 토론 3회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저는 토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선후보
[연합뉴스 제공]

그는 "토론회를 통해 대선 후보의 자격을 증명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과 대안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도 "효과적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캠프 실무진에게 법정 토론 이외 토론에 대한 협의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 선대위 전면 해체와 실무형 선대위 재구성을 선언한 윤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등과의 법정 토론 외 토론에 대해 적극적 자세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 후보와의 토론에 대해 지난해 말 기본소득과 국토보유세 등 공약을 여러 차례 바꿨다면서 "제가 이런 사람하고 국민 여러분 보는 데서 토론을 해야 하나"라며 "참 어이가 없다. 정말 같잖다"며 비판적 견해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