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 시스템 적용 완료
야놀자클라우드, 키오스크 통한 비대면 체크인 서비스 선보여
네이버페이, 핀테크 최초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도입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최근 본격 도입된 가운데 이를 이용한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9일 모바일 운전 면허증을 활용해 신규가입·번호이동 등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실물 신분증이 없어도 모바일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전국 대리점, 판매점에서 통신서비스를 볼수 있게 됐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은) '모바일 신분증 앱'을 이용해 직원이 제시하는 QR코드를 스캔한 뒤, 정보 제공 동의 및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휴대전화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등 통신 서비스를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비대면 휴대전화 가입시에도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에정이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와이플럭스 키오스크 설치된 호텔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이용한 체크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 7월 28일 서울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개최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전국발급 개통식에서 야놀자클라우드는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다.
숙박시설 예약자가 해당 숙박시설의 키오스크에 표출된 QR을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촬영하면 키오스크가 신원 및 성인 여부 후 체크인 및 키 교부가 이뤄진다.
배보찬 야놀자 그룹경영부문 대표는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을 활용한 체크인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와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핀테크 송금 서비스 최초로 단말 인증 단계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본인 인증을 도입했다. 사용자는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은 후 네이버페이 송금 이용 시 최초 단말 인증 단계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선택하면 된다.
사용자는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네이버ID나 휴대폰 연락처로 송금할 수 있으며, 네이버 앱 또는 네이버페이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전국에 도입되면서 모바일 신분증 시대가 본격 열린 만큼, 사용자가 안전하고 간편하게 본인확인을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의 다양한 인증 수단을 서비스에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운전면허증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다양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활용 서비스 발굴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정안전부는 민간기업과 긴밀히 협력하여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 발굴‧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전국 모든 운전면허시험장(27개) 및 경찰서(258개)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