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기획개발 참여한 비덴트, 오전장 중 상승
비트코인 시세, 200주 이평선 깨고 내려가 복원 여부 주목
비트코인이 2020년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영향으로 비트코인 관련주가 특징주로 떠올랐다. 미국의 물가 상승 둔화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데 전문가는 연간으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한다.
13일 한국증시에서 비덴트가 오전 9시 25분 4745원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 반등에 따른 빗썸 가치 부각된 영향이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최대 주주인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기획과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 9일 연속 상승하면서 2020년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미국 물가 상승 둔화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온갖 종류의 자산 가격을 부추기고 있는데 비트코인도 이 영향을 받은 것이다. 비트코인은 제로금리 환경에서 생겨난 점을 참고해야 한다.
비트코인 가격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전문가는 추가 하락은 있을 수 있지만 연간으로 볼 때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한다. 특히 비트코인은 200주 이동평균선을 저번주에 깨고 내려간 바 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을 사야하는지도 관심사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2022년 대비 금리 변수로 인한 가격 하방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방향적인 하락은 마무리되었다"고 보며 "올해 비트코인 가격의 하단은 14,000달러로 예상하고 추가 하락 우려가 있지만, 리스크 해소 후 연간으로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 박소연 연구원도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의 저점도 200주 이평선 부근 형성됐는데 이번에는 200주 이평선을 깨고 내려갔다"며 "향후 레벨 회복 여부가 기술적으로는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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