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메타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광고에서 직접 아마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연동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앱을 끄지 않고 아마존 광고를 누르는 것만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 아마존 계정을 소셜 미디어 프로필에 연결하도록 요청하는 이 이니셔티브는 광고주에게 더 매력적인 메타를 만들고, 아마존은 웹 스토어 외부에서 더 많은 쇼핑객을 유치할 수 있다.
1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과 메타의 전례 없는 파트너십은 미국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를 시작한 틱톡과 중국의 신생 업체인 테무(Temu), 쉬인(Shein) 등의 도전을 막아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대변인에 따르면 미국 쇼핑객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실행되는 일부 아마존 광고에서 실시간 가격, 배송 견적 및 제품 세부 정보 확인이 가능해진다.
대변인은 "고객들은 처음으로 소셜 미디어 앱을 떠나지 않고도 아마존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쇼핑하고 아마존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인스타그램 광고는 이미 사용자에게 아마존에서 쇼핑하도록 유도하고 제품 페이지와 구매 버튼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메타와 구글에서 브랜드 광고를 지원하는 회사의 모리스 리메이(Maurice Rahmey)는 링크드인(LinkedIn)에 옵트인 기능에 대한 동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게시물에서 "이 파트너십은 메타, 아마존, 그리고 가장 중요한 광고주들에게 엄청난 수익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주요 앱과 마켓플레이스 외부의 고객을 더 효과적으로 타겟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작년에 다른 웹사이트에서 이루어진 거래에서 물류 수익을 창출하고 프라임 멤버십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프라임으로 구매하기(Buy with Prime)'을 출시했다.
메타는 이커머스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메타는 사용자가 피드에서 쇼핑 가능한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 쇼핑 탭을 포기하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라이브 쇼핑 기능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