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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플에 아이폰 검색 광고수익 36% 지급

알파벳(구글 모기업)의 주요 전문가를 인용해 구글은 사파리 브라우저를 통해 얻은 검색 광고 수익의 36%를 애플에 지불한다고 13일(현지 시각)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구글의 검색 엔진 관련 반독점 소송이 진행 중이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은 시카고 대학교 교수인 케빈 머피는 워싱턴에서 열린 법무부의 반독점 재판에서 구글을 변호하는 증언을 하면서 이 수치를 공개했다.

구글의 주요 소송 대리인인 존 슈미들린은 머피가 기밀로 유지되어야 할 이 숫자를 말하자 눈에 띄게 움찔했다고 블룸버그 통신는 말했다.

구글과 애플은 모두 계약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적으로 공개하는 것에 반대했다.

구글
[AP/연합뉴스 제공]

지난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구글은 계약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면 "경쟁사 및 기타 상대방과 관련하여 구글의 경쟁적 지위가 부당하게 약화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양사는 2002년부터 파트너십을 맺어 구글을 애플 사파리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계약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검색 엔진을 설정하기 때문에 오늘날 구글의 기본 계약 중 가장 중요한 계약이다.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 엔진과 검색 광고 시장에서 불법적으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로 이 계약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