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14명이 다쳤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종시 교량 2곳에서 블랙아이스(도로 결빙 현상)로 인한 차량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24분쯤 세종시 세종동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29대가 얼어붙은 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어 오전 6시 27분쯤 금빛노을교 인근에 있는 아람찬교에서도 차량 9대가 연달아 앞 차량과 부딪치는 8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9명이 다쳤다.
두 사고로 모두 38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부상자는 14명으로,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다리 위에는 사람들이 걸어 다니기 힘든 정도의 블랙아이스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