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일정을 시작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분기 말마다 공개하는 경제전망예측(SEP)을 내놓으며, FOMC 위원들이 예상하는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보여주는 점도표가 나온다.

▲ FOMC 3월 일정 시작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연준은 지난해 12월 회의 직후 올해 말 기준금리(중간값)를 3.9%로 제시했다. 0.25%포인트를 기준으로 하면 두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한 셈이다. 위원 19명 중 10명이 3.75~4.0%를 전망했다. 4명은 4.0% 이상을, 나머지 5명은 3.5% 이하로 각각 예상했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몇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는지에 관심이 쏠려있으며, 2회 또는 3회 금리인하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지난 7일 뉴욕에서 열린 통화정책 포럼 행사 연설에서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정책 변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만큼 (통화정책이) 잘 자리 잡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음달 2일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각국과 개별 협상을 예고한 만큼,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