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에서 사명을 바꾼 SK AX가 변경 후 첫 디지털 전환 사례로 호텔 사업이 선정됐다.
SK AX는 국내 ‘파르나스 호텔’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SAP S/4HANA 기반 EPR DX 컨설팅 및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파르나스 호텔은 종합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파르나스호텔 제주’를 비롯해 올해 9월 개관 예정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등 5성급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로는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를 운영 중이며, 복합쇼핑몰 ‘파르나스몰’, 오피스 빌딩 ‘파르나스 타워’ 등을 갖췄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호텔 산업 특유의 복잡하고 분산된 운영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AX는 ERP 진단부터 컨설팅, 설계, 구축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호텔에 최적화된 ERP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SK AX 신사명 로고 [SK AX 제공] SK AX 신사명 로고 [SK AX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9306/sk-ax-sk-ax.png?w=600)
이어 호텔 식음료(F&B) 자재관리, 회계·재무 등 핵심 프로세스를 진단하고, 지점별 운영 특성과 실무 환경을 충실히 반영한 ERP 체계를 설계한다.
특히 향후 신규 호텔 개관이나 리테일·레저 등 신사업 진출 시에도 별도 시스템 추가 없이 유연하게 기능을 확장하고 통합 및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SK AX는 ERP 시스템을 사용하면 구매부터 발주, 검수,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업무 정확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SK AX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한 마케팅 자동화 기능도 제공한다.
고객 예약 이력, 이용 빈도, 소비 패턴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겟 고객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프로모션 기획부터 메시지 발송까지를 전부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SK AX 관계자는 “ERP 시스템은 단순히 호텔 운영 효율 향상을 넘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더 많은 기업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