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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유니세프에 따르면 원빈은 이날 유니세프 일본긴급구호 계좌를 통해 기부금을 보냈다. 원빈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그간 일본 팬들로부터 넘치는 사랑을 받은 만큼 일본이 가장 어려울 때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재해가 나면 항상 힘없는 어린이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 고통 받는 지진피해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비롯해 모든 일본 국민들이 하루빨리 상처를 이겨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원빈은 지난 2007년 9월 유니세프특별대표에 임명된 이후 2008년 중국 쓰촨성과 2009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피해지역 등을 위해 꾸준히 성금을 기부해왔다. 또한 감비아와 동티모르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그동안 어린이 구호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규모 9.0의 강진이 일본 도쿄 북동부 미야기현을 강타, 400Km 가까이 떨어진 도쿄시내의 건물들도 수분 간 흔들리고 시민들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특히 지진 후 수많은 인명피해가 집계되고 있으며 후쿠야마현 원자력 발전소가 지진 피해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지진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더해지는 가운데 이날의 원빈을 비롯해 배우 배용준, 이병헌, 송승헌, 장근석, 류시원, 최지우, 그룹 JYJ, 카라, SS501 김현중 등 한류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측은 이들의 기부의식에 놀라며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