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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으로 포스코 건설 정준양(61) 사장이 확정됐다.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정준양 사장을 신임 회장 후보로 선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구택 현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정 회장 후보는 서울대 공업교육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5년 포스코에 입사해 엔지니어 출신으로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
정 후보는 생산기술부장, 유럽연합(EU)사무소장,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부문장 등을 거쳐 2007년 포스코 사장에 임명되는 등 초고속 승진을 이어왔다.
현재 국제철강협회 기술분과위원회 정회원,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타 이사, 대한금속재료학회장을 맡고 있다.
정 후보는 친환경 신기술인 파이넥스(FINEX) 공법의 상용화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에 금탄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한 주말이면 업무와 관계없이 책을 2-3권씩 읽을 정도로 독서를 좋아하며, 역사에 대해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격은 이상주의적이고 천진난만한 면이 있어, 이상을 그려놓고 실현을 위해 일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또한 온화한 성격으로 외유내강형 최고경영자(CEO)란 평가를 받고 있다.
정 후보는 내년 2월까지 이구택 회장의 잔여 임기를 채운 후 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