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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매장 300개 추가 폐쇄·감원 단행

불황의 물결이 커피 시장까지 몰아치고 있다.

세계 최대 다국적 커피 전문 체인인 스타벅스가 최근 계속된 판매 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대규모 매장 폐쇄와 추가 감원을 단행키로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28일(현지시간) 이미 예고된 미국 내 영업장 600개 외에도 세계 각국에서 영업 실적이 좋지 않은 매장 300개를 추가 폐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매장 폐쇄에 따라 6000명의 인력을 감축할 예정이며 아울러 비매장 직원 700명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회계연도에 새로 오픈될 스타벅스 신규 매장의 수도 크게 감소되어 미국 내 개설될 신규 매장의 수는 당초 200개에서 140개로 줄었으며, 해외에서 개설될 매장 역시 270개에서 170개로 줄어들었다.

스타벅스는 이같은 구조조정으로 총 5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스타벅스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은 643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9센트에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이는 주당 17센트로 하향 조정된 전문가 예상치에도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스타벅스는 순이익 2억810만 달러, 주당 순이익 28센트를 기록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이와 함께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의 올해 연봉도 지난해 120만 달러에서 기본급을 포함한 전체 1만 달러로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