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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지표+실적 악재..하락 마감

[뉴욕=한국재경신문]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과 주택, 제조업 관련 경기지표 악화로 하락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226.76P(2.71%) 하락한 8,148.69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96P(3.31%) 밀린 845.13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80P(3.32%) 내린 1,506.54에 장을 마쳤다.

전날 819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미 하원을 통과했지만, 아직 상원 통과라는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들의 수가 477만6000명을 기록, 1967년 기록을 집계한 이후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3000명 증가한 58만8000명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57만5000명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이날 발표된 신규주택판매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고, 내구재 주문은 5개월 연속 감소해 경기후퇴(recession)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포드자동차를 비롯한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도 겹쳤다.

포드는 지난해 4분기에 59억달러(주당 2.46달러)의 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1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손실 규모도 32억7000만달러(주당 1.37달러)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주당 1.24달러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