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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경기부양 VS 고용한파… 다우 217p↑

[뉴욕=한국재경신문] 뉴욕증시는 고용한파 속에서도 경기부양의 기대감이 우세했다.

6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217.52포인트 (2.70%) 상승한 8280.5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47포인트 (2.94%) 상승한 1591.7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22.67포인트 (2.68%)떨어진 868.52를 장을 마쳤다.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지난 1월 실업률이 7.6%를 나타내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의 실업률이 5.8%를 기록하고, 지난 12월 실업률도 7.2%를 기록한 뒤 한달만에 추가로 상승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지난 1월에만 59만8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는 1974년 12월에 57만7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이후 월기준, 최대 규모다.

그러나 수정된 금융구제안 발표가 오는 9일께로 예정되고 경기부양법안 성립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며 투자심리에 탄력을 주며 은행주 상승을 견인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오는 9일께 오바마 행정부의 구제금융계획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오는 9일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위기 대책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장중 32%이상 주가가 급등하였으며, 씨티그룹과 JP모건스도 최소 6.4%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실업률 발표와 함께 장중 급락세를 보였으나 결국 40달러선을 지켜내며 마감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달러, 2.4% 떨어진 40.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