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9일 기업실적 부진과 대량 감원 소식이 잇따르면서 수요감소 우려를 부추겨 4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산 기준유 3월 인도분은 주말 대비 배럴당 0.61달러 내린 39.5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3월 인도분은 장 초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압달라 엘 바드리 사무총장이 150개 신규 원유-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35개를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배럴당 42.43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닛산이 9년 만에 처음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며 2만명의 감원을 발표하고 남성의류 전문 체인 S&K 페이머스 브랜즈도 파산신청을 냈다.
또한 해스브로는 작년 4분기 이익이 30% 줄었으며 주방기구업체 월풀도 4분기 이익이 77% 급감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주말 대비 배럴당 0.19달러 밀려난 46.02달러로 폐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