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도시,'십中팔구' 집값 하락…주택평균 가격도 12%하락

미국 대도시 10곳 중 9곳의 집값이 지난해 4분기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대도시의 88%에 달하는 134곳의 집값이 작년 4분기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택가격이 오른 곳은 18곳에 불과했고, 가격 변동이 없는 도시는 1곳이었다.

평균 주택 가격도 전년 동기의 20만5700달러에서 18만100달러로 12% 하락했다. 분기 하락률로는 1979년 자료 집계 이후 최대다.

한편 가장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곳은 플로리다주의 포트마이어스로 1년간 집값이 절반 이상 떨러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