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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00원 돌파, 상승세 지속되나?

올들어 다시 1400원대로 올라선 환율이 어디까지 상승할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환율상승은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지속하며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이 급격히 줄어들고,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악화되고, 겨울특성상 수요과 공급이 타이트해진 점도 환율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이머징 마켓과 유럽의 경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안전자산선호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환율이 다시 상승하며 키코(KIKO)기업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환율은 한동안 우리은행 콜옵션, 미 경기부양안 실망감 등으로 하락세로 전환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해외 후순위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미국의 7800억 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책과 경기부양안은 실효성에 대한 실망감으로 달러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그러나 상황은 작년보다 낫다. 작년 외환시장에서는 수요가 공급을 압도했던 시장과 달리 올해는 1400원대에서 수출업체의 네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한, 한 두달 후 수출이 호전되며 1500원대까지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