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와 은행 국유화에 대한 공포로 종가 기준으로 6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으려는 심리로 국제 금시세는 온스당 1000달러를 돌파하면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크레디 아그리콜 은행이 9%, 로열 뱅크 오프 스코틀랜드(*RBS)가 11.5%, 스위스의 UBS 은행이 14%, 댁시아 은행이 8.4%, 독일의 코메르츠 방크가 8.6% 떨어지는 등 금융 관련 주식들이 이날 유럽 증시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유럽 증시 전반을 나타내는 FTSE유로퍼스트 300 지수는 이날 3.3%나 떨어진 738.57로 거래를 마감해 2003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