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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 中 부양책+주택차압방지책..반등 성공

[뉴욕=한국재경신문]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과 주택차압방지책이 투자심리를 북돋우며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또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1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산업 지수는 168.53포인트(2.51%) 상승한 6894.55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0.50포인트(2.97%) 오른 710.0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35포인트(2.52%) 상승한 1354.36을 각각 기록 중이다.

미 정부는 이날 주택차압방지를 위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조정 계획`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돌입했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이날 계획 시행과 함께 취지를 설명하는 성명에서 "속도를 갖고 주택소유자들을 구제해주고 악순환으로 피해를 내는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은 모기지 연체자는 물론이고 연체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까지 지원해 주택차압사태를 막겠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국은 지난달 이미 750억 달러의 신규자금 투입으로 400만 명 이상의 주택모기지를 재조정하는 한편 패니메와 프레디맥을 통해 2000억 달러 규모의 재융자 프로그램을 이용, 500만 명에 해당하는 이들에게 압류 방지를 위한 재융자 절차를 밟도록 했다.

한편 지난 2월 민간 고용 감소폭은 당초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ADP는 2월 민간부문 고용이 69만7000명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예상치는 61만4000명 감소였다.

또 이번주 발표될 2월 고용은 14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할 전망이다.

신용 경색 심화와 증시 급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도 큰 폭 감소하며 고용주들은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