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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은행주 강세로 상승 출발..다우 7305

[뉴욕=한국재경신문]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기 회복을 위한 공조를 약속한 G20 재무장관 회의 결과와 앞으로 금융회사 파산은 없을 것이라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 등에 힘입어 주가가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한 주를 시작했다.

오전 9시4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1.24포인트(1.12%) 상승한 7305.22를 기록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6포인트(0.52%) 오른 1438.96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9.58포인트(1.27%) 상승한 766.13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벤 버냉키 FRB의장은 전날 미 CBS방송 인터뷰 통해 "금융시장이 안정될 경우 아마도 올해 침체가 끝나고 내년에는 경기가 회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930년 대공황이 되풀이될지를 묻는 질문에 "그런 리스크는 피했고, 지금 문제는 다시 (경제를)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답하고 은행이 앞으로 파산하는 경우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영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보호주의를 배격하고 경기 회복을 위해 공조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의 실적 호전 소식에 힘입어 씨티그룹이 21.9%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10.8% 상승하는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