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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재팬'의 패배에 일본 현지도 우울하다.
18일(한국시간) 12시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승자경기에서 일본이 한국에게 1:4로 패한 것에 현지 언론들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날 경기 직후 "다르빗슈 3실점…일본, 한국에 패해 쿠바와 재대결"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쿠바에 쾌승했던 일본이 한국에게 패하고 한국은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또 이 신문은 "WBC에서 연패를 노렸던 일본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빼앗아간 숙적 한국과의 3번째 대결서 일본 에이스 다르빗슈가 3실점했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닛칸스포츠도 "일본이 한국에 1-4로 패했다"며 패배의 원인을 첫 회 선발 다르빗슈의 3실점이 영향이 컸다고 분석하며 쿠바와의 패자부활전을 노려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야후 재팬에서 진행된 한일전 경기 결과를 예상하는 독자참여 코너(http://yosou.yahoo.co.jp/yoso.html?yoso=11702)에서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 승리('한국 승리'의 4배)"이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하지만 정반대의 결과에 일본 네티즌들은 실망을 하면서도 "일본 힘내라, 내일 쿠바전이 있다. 쿠바도 필사적으로 나오겠지만 일본이 쿠바를 꺾고 기적을 일으킬 것이다"며 일본팀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산케이스포츠 보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