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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19일 MBC와 KBS는 故 장자연의 유족들이 7명을 고소한 가운데 이 중 술시중, 성 상납, 폭행 등과 관련해 고소된 사람은 4명이라고 밝혔다.
MBC '9시 뉴스'는 "장 씨 유가족이 고소한 사람 가운데 유력 일간지 대표가 포함돼 있다"며 "그러나 해당 언론사 측은 '대표가 장 씨를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KBS도 "지난 17일 장씨의 오빠가 성매매특별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낸 고소장에 언급된 피고소인 중에는 신문사 유력 인사와 IT업체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KBS가 입수한 문건에도 한 신문사의 유력 이사의 이름이 있었다"며 "장씨의 소속사 대표 김씨가 이 인사에게 잠자리 요구를 하게 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편, 성 상납 강요 의혹이 담긴 문건을 직접 본 유족들이 4명을 고소하면서 이들에 대한 경찰의 직접조사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들의 소환을 위해 자료보강을 하는 한편 소환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