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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남자 “사랑해 이정”에 소이정 절규…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남자' 23화에서는 추가을(김소은 분)이 소이정(김범 분)에게 차은재(박수진 분)의 마음을 확인시켜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는 몇 년 전 차은재가 소이정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며 "너가 내일 아침 7시까지 이 장소로 꼭 나와줬으면 해"라고 말한다.

그러나 엄마의 자살소동 등으로 마음이 심란한 이정은 은재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이정의 사연을 알게 된 가을은 이정을 도와 몇 년 전 은재가 약속한 장소를 찾아 나선다. 가을의 끈질긴 노력으로 드디어 건물을 찾아내고 가을은 은재의 비밀을 발견하게 되는 것.

이정과 함께 달려간 건물 옥상에서 이정은 "사랑해, 이정"이라는 은재의 사랑 고백을 읽게 되었다. 이는 건물 옥상 맞은 편에 있는 광고판 '사랑해'와 '진통제 마이정' 사이로 햇살이 들어오면 '사랑해 이정'으로 보이는 것.

가을은 "그날 해뜨는 시간이 7시였대요. 해 뜨는 순간 오직 몇 초 동안만 볼 수 있어요, 저 메시지"라고 말하고, 자신이 잃어버린 것이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첫사랑 은재의 마음인 것을 뒤늦게야 알게 된 이정은 "바보라는 걸 알면서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내면 어떡해, 다시 해! 다시 해!"라고 외치며 절규한다.

한편, 박수진·이미정은 드라마에서 전격 하차했으며 오는 30일 방송될 '꽃남' 24화에서는 우미(원작 유미) 역 김민지가 투입돼 악녀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파란만장한 구준표(이민호 분)와 금잔디(구혜선 분) 러브라인이 준표의 기억상실과 업친데겹친 격으로 우미의 방해를 어떻게 극복하고 어떠한 결말을 맺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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