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박쥐’ 김옥빈, 베드신 솔직 고백 ‘노출보다 힘들었던 건’

영화 '박쥐'의 개봉을 앞두고 송강호-김옥빈 베드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0일 개봉을 앞둔 박찬욱 감독의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 상현(송강호 분)이 친구의 아내 태주(김옥빈 분)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발생하는 사건을 다룬 영화다.

특히 배우 송강호의 본격적인 멜로 연기,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김옥빈의 파격 변신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도 사실.

박찬욱 감독의 시나리오가 국내 톱 여배우들의 흥미를 끌었지만 파격적인 노출신으로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다.

김옥빈은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아무에게도 뺏기고 싶지 않았고, 노출 따위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며 "다른 촬영 마찬가지로 힘겹고 재미있게 촬영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아시아 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김옥빈은 노출이 아니라 감정을 드러내야 하는 점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옥빈은 "극중 베드신은 성적인 유희가 아니라 숭고한 사랑 자체다"라며 "그건 몸으로 움직이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감정을 드러내야 해서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최근 영화 '박쥐'의 공식 예고편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며 국내는 물론, 해외의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