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13일(현지시간) 은행주와 원자재 관련주들의 부진으로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 지수는 94.17포인트(2.13%) 하락한 4331.37로 마감됐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78.20포인트(2.42%) 하락한 3152.9를 기록했고 독일 DAX 지수는 126.50포인트(2.61%) 떨어진 4727.61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예상밖으로 부진 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원자재 관련주들이 과잉 매수 우려가 부각되며 약세를 주도했다. 리오틴토는 11% 가까이 급락했고 엑스트라타 역시 13% 가까이 추락했다.
금융주가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영국 바클레이즈가 9% 하락한 것을 비롯해 독일 알리안츠가 8%, 네덜란드 ING도 10%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