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19일 금융주를 중심으로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0.81% 오른 4,482.25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0.91% 상승한 3,274.96,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는 2.22% 상승한 4,959.62로 거래를 끝냈다.
유럽 증시는 금융부문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 회복기로 접어들었다는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오후 한때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난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주춤하기도 했으나 상승세가 꺾이지는 않았다.
HSBC, 스탠더드차터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바클레이즈, 로이드 뱅킹그룹 등이 0.7~5%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독일의 5월 경기기대지수가 4월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융주와 광산주를 중심으로 독일 증시가 급등했다.
BNP 파리바그룹, 도이체 방크 등이 3.3~6.5% 올랐고, 세계에서 가장 큰 광산 회사인 BHP를 비롯해 독일 최대 철강업체인 티센크룹 등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