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소비자 물가, 전달대비 소폭상승.. 20개월만에 최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9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전달과 같았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2%대로 떨어진 것은 20개월 만에 처음이다. 소비자 물가는 2007년 9월 2.3%를 기록한 이후 3%대에서 계속 상승했었다.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월대비 1.2%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10.8%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올랐다. 서비스는 전달과 같았으며, 지난해 5월 대비로는 2.3% 상승했다.

집세는 전달에 비해 0.2%, 지난해 5월에 비해 1.7% 각각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전달대비0.1% 하락,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각각 0.1%, 2.9% 올랐다.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각각 0.2%, 1.3% 하락했으며,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달에 비해 0.2%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부문별 동향을 보면, 전월에 비해서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은 0.8%, 주거 및 수도·광열부문은 0.3%, 교통부문은 0.6%, 교양·오락부문은 0.2% 각각 하락했다.

보건의료부문과 통신부문, 교육부문은 전월과 대비해 같았으며, 의복·신발부문은 2.6% 상승하는 등 나머지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

지역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전월에 비해 전남만 0.2% 상승했고, 인천, 대전, 경기, 전북, 경남은 0.1~0.2% 하락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나머지 10개 시도는 전달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