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美서 도요타와 닛산 앞질러

기아의 크로스오버 차량(CVV)인 '쏘울'이 미국에서 박스카의 원조라 불리는 닛산 큐브의 신형 모델을 제치고 2개월 연속 박스형 차량 판매 1위를 기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쏘울은 5월 미국에서 전월 대비 19.4% 증가한 3,855대를 팔아 도요타의 싸이언엑스피(2,216대)와 닛산의 신형 큐브(1,745대)를 훌쩍 넘어서 1위를 차지했다.

쏘울은 4월에도 3,228대를 판매해 싸이언엑스피(2,036대)를 앞섰다. 특히 5월은 닛산이 신형 큐브 판매에 집중하기 시작한 때라 쏘울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과는 달랐다.

또한, 미국 중고차 평가기관인 ALG사의 3년 뒤 잔존가치 평가에서도 56%를 기록, 큐브의 잔존가치 54%보다 우위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