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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뉴스, 선정성 논란? ‘단지 주의를 끌 뿐’

섹시한 앵커들이 옷을 벗으며 정치와 경제 등을 논하는 '네이키드뉴스'(naked news)가 국내에도 상륙할 예정이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폭스(fox)뉴스는 "네이키드 뉴스가 한국·스페인·이탈리아 시청자를 위해 다국어 방송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네이키드뉴스는 지난 1999년에 첫선을 보이며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프로그램으로 모델에 뒤지지 않는 9명의 여성앵커들이 옷을 하나씩 벗으며 정치·경제·스포츠·연예 소식을 전한다.

현재 미국·유럽·호주 등지에서 유료 시청제로 방송되고 있으며, 앞으로 온라인과 휴대전화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최근 일본에서 시작된 방송에서 앵커가 알몸으로 등장, 선정성 논란이 빚어지고 있지만 네이키드 측은 "주의를 끌고자 누드 형식을 취할 뿐 뉴스 내용면에서는 질적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나체의 앵커는 보기 힘들 전망이다. 네이키드뉴스 한국지사 네이키드뉴스코리아(NNK)는 국내 서비스를 론칭하며 국내법은 어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네이키드뉴스 측은 오는 23일 국내 론칭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캐나다의 대표 앵커는 물론 국내 방송을 위해 한국어를 구사하는 여성 진행자도 소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