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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중랑나들이숲’ 착공식 가져

오세훈 시장이 '중랑 나들이숲' 착공식에 참석했다.

27일 오세훈 시장은 중랑구 망우동 그린벨트지역에 18만㎡로 조성되는 중랑 생태문화공원의 공식 이름을 '중랑 나들이숲'으로 확정하고, 착공식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랑, 노원, 성북, 동대문, 광진의 동북부 5개 구, 200만 명 주민들은 내년 여름부터 '중랑 나들이숲'에서 열대야의 불쾌함을 날리고 가족들과 행복한 밤을 보낼 수 있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서울시가 지난 3년 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강남·북 균형발전 프로젝트'가 여러 방면에서 결실을 보고 있다"며 강남북의 재정격차를 획기적으로 줄여 놓은 재산세 공동과세와 조정교부금제도 개선을 소개했다. 또 "올가을에 '북서울 꿈의 숲'이 들어서는 데 이어 오늘 착공식을 하는 '중랑 나들이숲'이 서울 동북부 발전을 앞당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총사업비 700여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되는 '중랑나들이숲'은 '청소년문화존', '가족캠프존', '생태학습존', '숲체험존'의 4가지 테마 존으로 구성된다.

이중 '가족캠프존'은 부지 3만 7천여 제곱미터에 하루 최대 220명 이용 가능한 캠핑공간으로 가족야영장과 바비큐 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특별시설로 스파가 들어선다.

'청소년 문화존'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청소년 상담실, 밴드 등 청소년 독서실 등이 조성되고, '생태학습존'은 농작물을 가꿀 수 있는 체험장과 수생습지를 조성해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게 한다. '숲체험존'은 다양한 식재와 조경사업을 벌여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중랑나들이숲'을 세계 각지의 유명 공원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특별한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