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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근 참모총장, 청해부대 현장 지도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청해부대·순항훈련전단 방문해 현장지도 했다.

소말리아 주변국에 대한 대해적작전 협조를 위해 바레인과 지부티를 순방 중인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29일 순항훈련전단과 청해부대를 방문하였다. 해군참모총장이 해외에서 파병활동 중인 청해부대와 순항훈련전단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전 현장에 도착한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에게 장병은 “총장님께서 보내주신 김치 잘 먹고 있습니다!”라고 일제히 외치며 해군참모총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옥근 해군참모 총장은 장병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김치를 공수해 장병이 먹을 수 있게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특히, 정 총장은 오랜 함상생활로 인한 장병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현지에서 구매한 오렌지, 메론, 포도 등 신선한 과일을 순항훈련전단과 청해부대에 격려품으로 전달하였다.

또한, 장병들 모두에게는 총장을 비롯한 해군 전 장병들의 사랑과 성공적 임무완수를 기원하는 뜻을 담은 초콜릿도 함께 선물하였다.

초콜릿을 받은 청해부대 한 수병은 “해군에 복무하면서 뵙기 힘든 총장님께서 이렇게 직접 찾아주시니 고향에서 부모님이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지난번 총장님께서 보내주신 김치를 모든 장병들이 잘 먹고 있으며 덕분에 힘이 나서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해외순방 기간 중 이례적으로 함정에서의 동숙을 했다. 정 총장의 이번 동숙은 장병들과 함께 숙식을 하면서 해외에서의 장병들의 생활상을 직접 경험하기 위함이다.

정 총장은 청해부대를 격려하는 자리에서 “저는 여러분 하나하나가 곧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국과 국민들은 여러분을 믿고 해외에서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으며, 어렵고 힘들더라도 국익보호와 국위선양의 최전선에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청해부대와 순항훈련전단을 둘러보던 정 총장은 장병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장병들의 검게 탄 얼굴을 보며 수개월 동안 집과 가족들로부터 떨어져 국익보호와 국위선양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에 눈시울을 붉혔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양일간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29일부터 30일까지 對해적작전 중인 청해부대·순항훈련전단을 방문해 장병을 위로하고 현장지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 총장은 장병들과 아침을 함께 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간담회 자리도 마련한다. 간담회를 통해 전달받은 장병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은 관련부서에 지시하여 조치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