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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이일하 회장, 박용하 홍보대사 위촉

▲굿네이버스 이일하 회장으로부터 위촉패를 받고 있다.
▲굿네이버스 이일하 회장으로부터 위촉패를 받고 있다.

굿네이버스 이일하 회장은 한류스타 박용하를 홍보대사로 선발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는 13일 용산 굿네이버스 국제본부에서 한류스타 박용하를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을 가졌다. 이에 박용하 홍보대사는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이 날 행사에는 굿네이버스 이일하 회장과 굿네이버스 본부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박용하 홍보대사 위촉을 환영했다.

▲봉사교육을 받고 있는 박용하 홍보대사
▲봉사교육을 받고 있는 박용하 홍보대사
굿네이버스 박용하 홍보대사는 이 날 위촉식에서 “한 달 전, 아프리카 자원봉사 제의를 받았을 때, ‘무조건’ 좋다고 답했다. 몇 해 전부터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으나, 기회가 없어 선뜻 시작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오늘 기분이 무척 좋다”며 “사실 아직은 ‘나눔’이나 ‘봉사’가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앞으로 차드 봉사활동을 다녀오고 굿네이버스와 함께 국내외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면서, 더 많이 배워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용하는 10여 년 전 처음 나눔을 시작했을 때를 회상하며 “20대 초반, 한 TV 프로그램에서 IMF로 실직한 아버지와 병을 가진 아이가 컨테이너에 살면서 가난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보고, 한 달에 50만 원씩 후원을 했던 적이 있다. 바쁜 세월을 보내다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그 아이를 더 이상 돕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린 마음에 시작했던 나눔이 오히려 그 아이에게 더욱 상처를 준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팠다. 정말 많이 후회했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저 아름다운 책임감을 갖는 것, 꾸준히 함께 하는 것, 그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나 설렌다. 앞으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겠다“고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의 다짐과 포부를 밝혔다.

박용하 홍보대사는 오는 18일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으로 불리는 차드(Chad)로 자원봉사를 떠날 예정이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한국인에 의해 설립되어 전 세계 2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NGO이며, 현재 홍보대사로 최수종, 변정수, 김선아, 김혜수, 김종석, 박준형, 정종철 등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