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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베트남 여성 지역전문가 파견

▲ 김영실 우리은행 지역전문가
▲ 김영실 우리은행 지역전문가
우리은행은 국외점포 현지화를 위한 인력양성 차원에서 21일부터 4개월간 인도네시아, 브라질, 말레이시아, 베트남, 러시아 지역에 각각 1명씩 5명의 지역전문가를 파견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우리은행은 "이 가운데 베트남에 파견되는 김영실 계장은 우리은행 최초의 여성 지역전문가"라고 자랑스레 전했다.

김영실 계장은 우리은행에 입행하기 전부터 베트남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학시절 호치민사회과학대학교에 어학연수 과정을 받던 중 2002년 12월 우리은행 호치민사무소가 개소할 때 우리은행 2대 행장인 이덕훈 은행장의 통역을 맡은 바 있다. 당시 김영실 계장은 양국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위해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통역하는 등 여성의 섬세함과 배려를 드러냈다.

김영실 계장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과정에는 항상 여성이 함께해 왔다”며 “이번 파견을 기회로 삼아 한국여성 특유의 강인함과 섬세함으로 해외 진출 여성금융인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여성을 홀로 해외에 파견을 보내는 것은 다소 위험성이 있어 그동안 관행적으로 여성 해외 파견을 제한해왔으나, 김영실 계장의 베트남 파견을 계기로 실력과 재능을 갖춘 준비된 인력을 발굴해 성별 구분없이 지역전문가로 파견 및 양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