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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美 포브스 선정 100인에 올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美 '포브스'지 선정 100인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20일(한국시각) 미국 '포브스' 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 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79위에 올라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포브스' 지는 '현 회장이 2003년 남편인 故 정몽헌 회장 타계 후 그룹을 이어받아 글로벌 금융위기와 대북사업 중단 등 어려움 속에서 그룹을 잘 이끌어 지난해 1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대북사업과 함께 매출 증대, 인프라 구축, 비용절감 등에 집중해 2012년 재계 13위로 성장시키려는 목표가 있다'며 선정배경을 밝혔다.

'포브스' 지는 매년 선정 위원회를 통해 세계에서 사회 경제적으로 실질적인 영향력이 있는 여성 100인을 선정해 8월에 발표하고 있다.

현대그룹 측은 "현 회장이 지난 2003년 취임 후 어려운 가운데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기조를 정착시키는 등 뚜렷한 경영성과를 내는 점이 선정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