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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홍길 교수, GI 메커니즘 규명

▲ 남홍길 교수
▲ 남홍길 교수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생명과학과 남홍길 교수(51·南洪吉)가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은 17일 남홍길 교수(자연과학 기초부문)를 비롯하여, ▲성균관대 이한구 교수(인문학부문) ▲KAIST 신성철 교수(자연과학 기초부문) ▲서울대 조종수 교수(자연과학 응용부문) 등 4명에게 제54회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수여했다.

남 교수는 애기장대가 가지고 있는 낮의 길이를 스스로 인식하여 조절하는 유전자 GIGANETEA(GI)의 메커니즘을 규명했으며 식물의 일주기와 개화 사이를 연결하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해 학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세계 3대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 ‘셀(Cell)’, ‘네이처(Nature)’에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 학자로서는 독보적인 연구실적을 올린 바 있다.

대한민국 학술원상은 1955년 이래 총 20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대한민국 학술원이 매년 우수한 학술연구와 저작으로 우리나라 학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편, 대한민국 학술원은 17일 오후 2시, 대한민국 학술원 대회의실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박영아 국회의원, 학술원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