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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곤 前 정통부 차관 “정보화 지식 융합시대, 능동적인 변화 발 빠른 준비 필요”

전전자교환기(TDX) 국산화를 달성해 과거 백색전화, 청색전화로 대표되는 통신체증을 씻어냈고, CDMA의 신화를 이룩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김창곤 前 정보통신부 차관이 지난달 25일 양천구청의 대강당에서 21세기 정보사회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아이티아카데미(그린컴퓨터아트학원)에서 주최한 이번 강의는 ‘21세기 정보사회의 전망과 과제’를 테마로 삼고 120여 명의 양천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시행되었다.

디지털과 정보화가 확산과 정착을 넘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화두로 떠오르는 지금, 김창곤 前 차관은 객관적이면서 통찰력 깊은 시각으로 현재 정보화 사회를 진단하고 정보화 지식 융합 시대로 발돋움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김창곤 前 차관은 "도약을 위해 필요한 것은 제도적, 문화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넓고 유연한 사고 체계를 갖추는 인재가 되는 것이다"며 "이제껏 우리가 정보화를 위해 발맞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면 이제는 그 문턱을 넘어 주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 “시대변화의 트렌드에 주목하고, 개방적이면서도 유연한 사고와 겸손한 자세로 구민들을 대하는 것이 신뢰받는 가치관을 만들어내는 공직자의 자세임을 명심하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양천 구청의 한 직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려면, 넓고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