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는 경기권에서 전체의 63%에 해당하는 1만 6천여 가구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어 그동안 전세난에 허덕이던 경기권 주민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월 입주예정아파트는 전국 2만 5천5백28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2만 7천1백68가구)과 비교하면 6%가량 적은 수준, 작년 동기(2만 7천6백34가구)보다는 8%정도 줄어든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백63 ▲경기 1만 3천9백51가구 ▲신도시 2천2백48 ▲인천 4백14로 수도권 전체 ▲1만 7천4백76가구며, ▲지방광역시 1천2백34 ▲지방 중소도시 6천8백18가구다.
경기 재건축 단지 대거 포진, 올 들어 물량 가장 많아
11월 경기권 입주 물량은 1만 6천1백99가구로 전국 2만 5천5백28가구 입주 물량 중 60%가 넘는 규모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1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광명시 철산동 주공3단지(래미안자이)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 등 철산동과 하안동 주공을 재건축한 단지들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다.
그 외로는 의왕시도 내손동 주공 1, 2단지를 재건축한 포일자이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진접지구를 비롯해 가은지구 입주가 시작되면서 남양주에 물량이 집중됐다.
서울은 8백 가구, 인천은 4백 가구에 머물러
반면, 서울과 인천은 물량이 크게 줄었다. 11월 입주물량은 서울은 8백63가구, 인천 4백14가구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달 각각 2천4백73가구, 2천6백31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1/3, 1/6 정도밖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울과 인천에서는 1천 가구 이상 대단지는 물론 5백 가구 이상 규모가 있는 단지가 한 곳도 없었다.
그러나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서울은 93가구. 인천은 4백14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작년 11월 서울의 입주 물량은 7백70가구, 인천에는 입주 물량이 없었다.
1천 가구 넘는 대단지 4곳
1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총 4곳으로 경기도와 신도시에만 몰렸다.
11월 입주 예정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지는 2천5백42가구의 의왕시 내손동 포이자이였으며 다음은 광명시 철산동 주공3단지(래미안자이)가 2천72가구로 2개 단지가 2천 가구 넘는 대단지다.
그 외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이 1천2백48가구, 신도시 파주 교하읍 운정지구 A17-1블록 파주운정주공A17-1블록(국민임대) 1천1백67가구 입주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