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배우인 비(본명 정지훈)의 디스커버리 다큐멘터리 ‘힙 코리아(Hip Korea)’가 ‘제14회 아시아 TV 어워드 (14th Asian Television Awards)’의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매년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 호주, 뉴질랜드를 아울러 아시아 대륙에서 TV를 통해 방송된 프로그램들 중 각 부문 최고의 작품을 가리는 ‘아시아 TV 어워드’는 아시아의 ‘에미 상’격으로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게 된다. 올해는 16개국에서 1,020개의 프로그램이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14개국 204개의 작품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비의 다큐멘터리 ‘힙 코리아, 서울 바이브 (Hip Korea, Seoul Vibes)’는 이 중 ‘최고의 음악 프로그램상 (Best Music Program)’, ‘최고의 정보오락 프로그램상 (Best Infotainment Program)’, ‘최고 감독상 (Best Direction)’, ‘최고의 크로스-플랫폼 컨텐츠상 (Best Cross-Platform Content)’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크로싱: 성룡 (Crossings: Jackie Chan)’을 제작하고, ‘임진왜란 (The Dragon Wars)’ 등을 제작중인 싱가포르 기반의 방 프로덕션(Bang Productions)이 서울시와 영화진흥위원회(KOFIC)의 협조를 받아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35개 언어, 170개국 이상으로 방영되는 세계 최대의 다큐멘터리 채널 디스커버리(Discovery)를 통해 올해 초, 전 세계에서 방영됐다.
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이나믹한 서울시를 배경으로 담아낸 이 프로그램은, 비의 어린 시절 및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힘들었던 과정, 음악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끊임없는 노력으로 아시아의 정상을 지키고 있는 비의 모습을 잘 풀어낸 것이 후보 선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제14회 아시아 TV 어워드’에서의 33개의 수상작은 오는 12월 3일 싱가포르에서 펼쳐지는 ‘ATA 2009 Gala Dinner’에서 밝혀진다.
한편, 비는 현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닌자 어쌔신’의 주연으로, 오는 26일 전 세계 개봉에 앞서 북미 지역 순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