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푸드위크 2009’에서는 600여 업체가 참여하는데 외국에서 참여하는 1백여 개의 식품관련업체가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외국기업의 국내전시가 이렇게 많이 한꺼번에 참여하기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일본인 경영컨설턴트 ‘야하기 세이치로’ 선생의 특별강연회 및 ‘막걸리와 벤또(일본도시락)의 만남의 장’이 마련되고 한·일간의 푸드 교류 활성화와 세계화를 위한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식품관련 일본업체들의 국내홍보가 전시회를 통해서 양질의 정보를 나눌 수 있어 업계는 좋은 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오 아카데미(대표 조기형)는 이번 ‘푸드위크 2009’에 참여하며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맛 관련 분야 사업활성화를 위한 계기를 삼을 계획이다.
지오 아카데미는 이번 행사에서 ‘맛있게 먹는 방법’을 공개하며 오프라인 미식가들은 물론 온라인 파워 블로거들과의 다양한 교류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요리의 핵심인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하여 독특한 이론을 내세워 전시회장에서 떡을 놓고 직접 맛을 보면서 맛있게 먹는 이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오 아카데미가 새롭게 소개하는 ‘맛 이야기’의 원천은 동양의학의 원조격인 黃帝內經(황제내경) 靈樞篇(영추편)에서 시작된다. “신맛을 접하게 되면, 간이 자극하게 되고” 라는 기초적 이론이 한의학의 원칙이 되어 한의에서 쓰이는 약재들의 원리가 맛으로 몸과 관련하여 조제한다는 사실이다.
“신맛이 입안에서 자극되면 간이 반응한다!”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맛을 알아차리고 음식을 먹게 되면 관련 있는 몸 안의 장기는 반응하기 시작하면서 활동이 커지는데 이때 치유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한의학과 유사한 인도의 ‘아유르베다’는 5천년 이상 된 고대 약전으로서 맛을 활용하여 인체를 치유케 한다. 곧 인류는 맛이 주는 치유의 역사를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먹을 때 더 맛있게 먹는 단 말인가? 그럼 맛없는 음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네이버 블로그 ‘맛객의 맛 이야기(http://blog.naver.com/goood000)’에 직접 포스팅하면서 온라인 활동도 전개하고 있는 조기형씨는 “맛에 관한 교육, 연극, 컨설팅 그리고 맛으로 기획하는 축제 등 다양한 맛의 연출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여 맛 정보 소통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년간 수집한 맛 관련 자료와 특별한 맛 이야기로 다양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는 조기형씨의 ‘맛 이야기’는 한국 유명 조리사들까지도 감탄할 정도였지만, 앞으로는 해외진출도 계획하고 있다.